【MLB】06월29일 필라델피아 vs 마이애미 > 스포츠분석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5승 3패 2.67)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그에게 대형 계약을 안긴 팀의 결정이 잘못된게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최근의 호조는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저스와 벤더 상대로 라파엘 마찬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마이애미의 불펜을 확실히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가는 원인 제공이 되어버렸다.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최근 계속 문제가 되는 부분. 2.1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좌타자를 잡아내지 못한 좌완 투수가 우타 강타자를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카일 타일러(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4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타일러는 메이저 복귀전의 투구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철저하게 시애틀에 맞춘 투수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고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잭 윌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7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후반 3이닝에만 7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린 브라이언 델라 크루즈는 혼자서 팀을 먹여 살리는 수준.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태너 스캇까지만 가면 만사 오케이다. 

오래간만에 필라델피아의 불펜이 무너져버렸다. 나름대로 타선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가끔 터지는 불펜은 조금은 정비가 필요할듯. 그래도 홈 경기의 산체스는 그야말로 무적에 가깝고 마이애미는 좌완 공략이 잘 안되는 팀이기도 하다. 게다가 타일러의 투구에는 한계점이 명확하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2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