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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샌가 특별한 날에도 아무 감흥이 없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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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사람이 망가고 있는 걸까


연말이면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 한다는 복잡한 감정과 

새해가 다가온다는 설렘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있을 땐 그래도 반 의무적으로 그런 걸 챙기며 즐겼는데

하물며 연말에 친구들이라도 만났으면 그래도 즐거웠을텐데

한 명이 최근에 상을 당해 캔슬됐다보니 더 이런 감정이 드는 듯


요즘은 혼자여도 괜찮으려고 노력 중인데

남이 없는 난 아무 것도 안되는 건가 생각이 드네


크리스마스에 야간 근무를 하고 새해와 명절에도 일하는 교대인생이 유머라 유머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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